상 중에 부부관계를 원하는 남편 때문에 고민이라는 아내의 사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그놈의 관계가 뭐길래'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할아버지 상 중이다. 남편도 저도 빈소 지키다가 아이들 하원시킨다고 나와 씻을 겸 부모님 댁에 들렀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근데 남편이 오랜만에 관계하고 싶다고 자꾸 보채서 저는 시간과 장소는 가려서 하자고 거부했다. 저희 집도 아니고 상 중인데. 그랬더니 '나 집에 갈래'라며 자기는 할 만큼 했다고 짐 가지고 집에 가겠다더라"라며 황당해했다.
그는 "발인은 내일이고 아이들도 같이 다녀오겠다고 했는데. 스트레스받으니 또 머리가 빙빙 돈다. 그냥 평범한 날에 우리 집에서 하면 안 되는 걸까. 너무 철없이 느껴지고 짜증도 난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여러 일이 있었고 조금은 긍정적인 변화가 있어 관계 회복을 위한 노력 단계였는데 역시 안 되는 건가 싶어 너무 답답하다"라고 토로했다.
누리꾼들은 "때와 장소를 가릴 줄 알아야지", "상대가 아니라고 했으면 저런 반응 보이면 안 되지", "제발 사실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예의를 떠나서 되게 이상한 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1>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