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록·로스코… 뉴욕 추상표현주의 걸작 전시

노원아트뮤지엄, 국내 첫 개최
1800억 평가 ‘수평적 구조’ 등

서울 노원구가 국내 최초로 ‘뉴욕의 거장들―잭슨 폴록과 마크 로스코의 친구들’ 전시회를 개최한다.

5일 구에 따르면 뉴욕의 거장들전에서는 잭슨 폴록, 마크 로스코, 리 크래스너 등 현대미술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추상표현주의 작가들의 걸작이 한자리에 모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도시·뉴욕, 추상표현주의, 색면회화, 동료들 등 네 가지 주제로 구성된 주요 섹션을 따라 ‘뉴욕화파’ 작가 21인의 회화와 영상 총 36점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약 1800억원으로 평가된 잭슨 폴록의 ‘수평적 구조’가 주목되는 작품으로 꼽힌다.



이번 전시는 내년 1월 조성이 완료되는 ‘노원아트뮤지엄’ 개관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됐다. 노원구가 FEP재단(뉴욕), 유대인박물관(뉴욕)과 공동 주최한다. 노원문화재단, 이엔에이파트너스의 공동주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폴록·크래스너 재단(뉴욕), 이스라엘박물관(예루살렘)의 협력, 네이버 바이브·웨일의 후원으로 열린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문화는 모든 시민을 위한 보편적 약속이며, 집 근처 미술관에서 세계적인 거장의 작품을 느낄 수 있는 이번 전시는 그 실천”이라며 “많은 분이 강렬한 문화의 향기를 가득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