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3일 근무, 재택근무 월 5회, 영업이익 40%는 직원 여가비…이런 회사들이 있다고?

#롯데멤버스 : 기본 연차 외 유급휴가 최대 6일 지원, 휴양시설 이용 지원 등 영업이익의 40%를 직원 여가비에 지원. 청년세대 대표자로 구성한 중역 회의에서 여가친화제도 마련 등.

 

#원익머트리얼즈 : 사무직 선택적 근로시간제, 현장직 대상 3일 근무·3일 휴무(4조 2교대제), 매년 5명 선발해 15일 유급휴가 및 해외 배낭여행 프로그램(1인 600만원) 제공. 사내 카페, 헬스장, 게임룸 조성 등.

 

#레벨나인 : 재택근무 월 5회 사용 가능, 추가 특별 연차(3일), 한 해 만근 시 5일 유급휴가 추가 제공. 팀 활동비(인당 연 40만원/최대 400만원), 복리후생 포인트 제공(1인 30만원) 등.

 

#재담미디어 : 주 37.5시간 근무, 매월 문화예술향유 기회(셋째 주 수요일) 제공 및 매년 휴가지 원격 근무(워케이션) 4박 5일 비용 지원 등.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문화진흥원이 올해 근로자의 일과 여가 조화를 보장해 ‘2024년 여가친화기업·기관’으로 인증한 168개사 중 문체부 장관상을 받은 4곳이다.

 

문체부는 올해 인증기업·기관은 신규 인증 112곳과 재인증 56곳이며, 2012년 여가친화인증제도 도입 이후 총 607곳이 인증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여가친화인증제는 ‘국민여가활성화기본법’ 제16조에 근거해 근로자가 일과 여가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모범적인 여가친화경영을 하는 기업과 기관을 선정해 인증하는 제도다. 인증 공모 신청 건수는 증가 추세다. 올해 신청 건수는 총 200건으로 2020년 78개 기업이 신청한 이후 5년 새 신청 건수가 2.5배가량 증가했다.

 

최종 인증된 168개 기업·기관은 서류심사와 임직원 설문조사, 면접조사를 통해 △여가시간 확보 △여가활동 지원 △조직문화 등의 항목을 평가받고 여가친화인증위원회 의결을 거쳐 선정됐다.

 

여가친화 인증사는 향후 3년간(2025년 1월~2027년 12월) 여가친화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다. 이해돈 문체부 문화정책관은 “인증기업·기관의 근로자뿐 아니라 그 가족들이 함께 다채로운 여가를 누릴 수 있도록 실질적인 혜택을 더욱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증기업·기관 중 선도적인 여가친화경영을 하거나 다양한 여가친화제도를 시행하는 곳, 타 기업과 차별화된 특색 있는 여가활동을 지원하는 곳 등 10개사를 선정해 평가위원 추천과 여가친화인증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포상한다.

 

롯데멤버스를 비롯해 문체부 장관상을 받게 된 4개사 외에 지역문화진흥원 원장상은 △신신엠앤씨 △레인보우커뮤니케이션 △부산은행 △이천시시설관리공단이, 여가친화인증위원회 특별상은 △지비라이트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