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경합주 개표 초반…해리스 2곳·트럼프 3곳 각각 우세

트럼프 '3분의 2 이상 개표' 조지아서 리드…노스캐롤라이나 등도 앞서
해리스, 펜실베이니아·미시간서 초반 우위…경합주 승패 전망은 '아직'
한국시간 오전 11시30분 기준 선거인단 트럼프 178명, 해리스 99명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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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실시된 미국의 대통령 선거에서 사실상 승패를 좌우할 7개의 경합주 가운데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2곳,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3곳에서 각각 초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대체로 아직 개표가 초반인 상황이라 승패를 예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6일 오전 11시30분) 기준으로 전체 7개 경합주 가운데 조지아, 미시간,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 위스콘신 등 5곳에서 개표가 진행되고 있다.

이 가운데 조지아주의 개표가 76%로 가장 많이 진행된 상태다. 조지아주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52.1%로, 47.3%를 받은 해리스 부통령을 앞서고 있다.

이 곳에서는 격차가 한 때 30% 가까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현재는 5%포인트 내외로까지 줄어든 상태다. NYT는 현재까지 개표를 토대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로 다소 기운 것으로 보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에서는 개표 초반에는 해리스 부통령이 앞서갔으나 14% 개표 이후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위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55% 개표 현재 트럼프 전 대통령이 51%로 3%포인트 앞서고 있다.

NYT는 노스캐롤라이나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할 가능성이 다소 더 있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합주 가운데 선거인단이 19명으로 가장 많은 펜실베이니아는 25% 개표 기준으로 해리스 부통령이 56%, 트럼프 전 대통령 43%를 각각 득표했다.

미시간주(12% 개표)에서는 해리스 부통령(53%)이 8%포인트 차로 앞섰다.

위스콘신은 9% 개표 기준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8%포인트 우위에 있다.

경합주 가운데 애리조나는 아직 개표가 집계되지 않은 상태이며 네바다는 이날 오후 10시에 투표가 종료된다.

현재까지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강세 지역인 인디애나, 켄터키, 웨스트버지니아, 테네시 등에서 승리가 예상되고 있고, 해리스 부통령은 민주당 텃밭인 코네티컷, 메릴랜드, 매사추세츠, 버몬트 등에서 이길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전체 538명의 선거인단 중 트럼프 전 대통령은 99명, 해리스 부통령은 178명을 확보할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지역은 애초부터 각 후보가 이길 것으로 전망됐던 곳이다

미국 대선은 270명 이상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후보가 승리하게 된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