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선거인단 230명 확보… 해리스는 210명

7개 경합주도 트럼프 선전

5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6일 자정을 기해 현재까지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30명,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210명의 선거인단을 각각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AP 통신 등이 전했다.

 

트럼프는 승부를 결정할 7개 경합주 중 처음으로 16명의 선거인단이 걸려있는 노스캐롤라이나를 가져갔다. 대선 승리까지는 50개주에 배정된 538명의 선거인단 중 과반인 270명 이상을 얻어야 한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왼쪽)와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 AFP=연합뉴스

CNN 방송은 이날 “미 역사상 가장 치열한 대선 중 하나이기 때문에 개표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오후 8시 개표 시작과 함께 트럼프는 플로리다·미주리·테네시·오클라호마·앨라배마 등 5개주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측됐다. 해리스 부통령이 승리할 것으로 예측된 주는 매사추세츠와 코네티컷, 로드아일랜드, 메릴랜드, 버몬트 등 5개 주다.

 

뒤이어 해리스는 일리노이·델라웨어·뉴저지주에서, 트럼프 아칸소주에서 승리했다고 AP 등이 발표했다. 이후 트럼프가 루이지애나·사우스다코타·노스다코타·와이오밍 4개주에서 승리했고, 해리스는 뉴욕을 가져갔다.

 

승부를 결정할 7개 경합주에서도 트럼프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다.

 

핵심 경합주 중 한 곳인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를 거뒀다.

 

나머지 6개 경합주 중 5곳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위를 점하고 있어, 판세는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 기울고 있다고 외신들은 분석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나머지 6개 경합주 가운데 개표가 95% 이상 진행된 조지아주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51%를 득표해 승리가 확실시되고 있다.

 

개표가 81% 진행된 펜실베이니아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51%, 53%가 개표된 애리조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49.7%을 득표하는 등 개표 초반인 네바다를 제외한 5개 경합주에서 모두 해리스 부통령을 앞서고 있다.

 

NYT는 조지아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95%의 확률로 승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애리조나(78%)와 위스콘신(70%), 펜실베이니아(69%), 미시간(66%)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로 판세가 기울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