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미국 대선 승복 연설 이후 당선인과 통화 준비… 한·미·일 정상회담 연내 추진

대통령실은 미국 대선 결과가 나오면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전화 통화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6일 기자들과 만나 “선거 결과가 나오면 윤석열 대통령과 당선인 간 소통 기회가 빠른 시일 내 마련되길 기대한다”며 “미국에서 한 후보가 잠재적 승리 선언을 하고, 상대가 그에 대해 패배를 선언하고 메시지를 낼 때 우리 정상이 움직일 타이밍이 시작된다”고 했다. 정부는 대선 결과가 확정되면 윤 대통령과 미국 대통령 당선인 간에 전화 통를 갖고 축전 등을 보낼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

이 관계자는 미국 대선과 관련한 정부의 준비를 묻는 질문에는 “지난 수개월간 양당 대선 캠프의 주요 참모들, 과거 정부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조력자들과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왔다”고 했다.

 

또 대통령실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과 안보 위협 증가에 대응해 “차기 미 행정부와 완벽한 한·미 안보태세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한·미 동맹을 더욱 강하고 활력 있는 글로벌 포괄 전략동맹으로 발전시키고, 안보·경제·첨단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한·미·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연내에 한 번 더 추진해야겠다는 생각은 미국 바이든 대통령도, 우리 대통령도 확고하고 일본도 동의한다”며 “다만 선거 결과가 나와야 시점과 장소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