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재떨이 폭행 논란' 김광수 대표 눈물…"그때 조금만 참을 걸"

MBN ‘가보자GO’ 갈무리

그룹 터보, 티아라, 다비치 등을 제작한 김광수 포켓돌스튜디오 대표가 터보 출신 가수 김종국을 폭행했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한다.

 

오는 9일 방송되는 MBN ‘가보자GO’ 시즌3 8회 선공개 영상에서는 배우 이미연부터 가수 조성모, 다비치, 티아라 등 수많은 스타를 배출한 연예계 미다스의 손 김광수 프로듀서가 등장했다.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언급한다.

MBN ‘가보자GO’ 갈무리

선공개 영상에 따르면 ‘소속사 연예인과 사귄 적 있냐’는 안정환과 홍현희의 질문에 김 대표는 솔직하게 답했다. 이를 들은 안정환은 “죄송한데, 이게 방송에 나갈 수 있나”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답변을 거르기 위한 ‘삐’ 처리 효과음 가득한 영상이 공개돼 이목을 끌었다. 

 

영상 말미에는 김 대표가 과거 소속사에서 벌어진 여러 사건을 언급하며 자신을 둘러싼 각종 루머들을 나열하기도 했다. 특히 공동대표와 일부 직원이 터보 김종국과 김정남, 마이키를 폭행하고 협박한 사건에 대해서는 “그때 내가 조금만 참을걸”, “얼마나 눈물이 나겠냐”며 눈물을 쏟는 모습을 보여 본방송에 대한 호기심을 높였다.

MBN ‘가보자GO’ 갈무리

앞서 터보 김정남은 2011년 한 방송에 출연해 김 대표 소속사의 만행을 폭로한 바 있다. 그는 소속사에서 재떨이, 쇠 파이프 등으로 폭행을 당했다며 “차라리 재떨이 날아오고 의자 날아오는 것은 감사한 거다. 한 대 맞고 병원 가서 꿰매면 되니까”라고 호소했다.

 

이어 “‘래퍼 빨리 구해와라’, ‘래퍼 갈아치우자’ 이런 소리 들으면 잠이 안 왔다. 종국이는 아마 그런 것들을 몰랐을 것”이라며 “왜냐하면 항상 종국이 없는 곳에서 나 혼자 있을 때만 그런 말을 들었다. 울지도 못 했다. 운다면 래퍼 갈아치운다고 그럴까 봐 참았다”고 털어놨다.

 

마이키도 “소속사 사장이 종국이 형을 지하실로 끌고 가 폭행했고, 형이 사장실에 들어가고 나면 온갖 물건 깨지는 소리와 때리는 소리가 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소속사로부터 제대로 된 정산을 받지 못했다며 “우리가 번 돈을 소속사들이 모두 갈취했다. 그래서 나는 정당한 정산금을 단 1원도 받지 못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