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부산에서는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주민 9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7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42분쯤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 한 다세대주택 5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해당 빌라 5층에 살던 40대 남성이 대피과정에서 추락해 숨지고, 주민 9명이 긴급 대피했다. 불은 가재도구 등을 태워 15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50여분 만에 모두 꺼졌다.
처음 화재를 목격한 인근 주민 A씨는 “빌라 5층에서 처음 ‘펑’ 소리와 함께 사람이 밖으로 떨어졌고, 이어 화염이 창문 밖으로 분출됐다”고 진술했다.
소방과 경찰은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