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네트워크 중심도시’를 선언한 경기 광명시가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등 다양한 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광역교통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7일 광명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5일 평생학습원에서 박승원 광명시장을 비롯해 전문가, 시민단체 관계자 등 20여명으로 꾸려진 대책위 첫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선 서울방면 연결도로 확충, 서부간선도로 일반도로화, 신도시 남북철도 관련 이견 조율,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등이 논의됐다.
대책위원장을 맡은 박 시장은 “광명시는 지정학적 위치로 인해 서울로 향하는 교통량이 전체의 70%에 이른다”며 “내부 발생교통량보다 외부 발생교통량이 많아 광역교통 문제는 인접 지자체의 협조가 필요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위원회 구성도 전문가, 시민과 함께 전략 수립을 논의하고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안전·교통·데이터 관련 관계자들이 교통대책 마련과 제도개선 건의 등 행정지원을 담당하고, 정책·철도·교통·도시 전문가들이 기술 자문을 맡는다.
정부의 협력을 얻기 위해 지역 국회의원들도 고문으로 참여했다.
시 관계자는 “다음 달 위원회가 궤도에 오르면 시민참여위원회를 구성해 광역교통 환경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