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조세호 결혼식 ‘불참’ 논란? “나한테 그렇게 중요합니까?” 버럭

김구라가 조세호의 결혼식에 불참한 이유를 밝혔다.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 캡처

 

방송인 김구라가 조세호의 결혼식에 불참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하며 울컥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 GreeGura’에는 ‘'부동산 흑백론자 [김구라쇼 EP.20]’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말미에는 쿠키영상을 통해 김구라가 조세호 결혼식에 불참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직접 해명했다.

 

앞서 조세호는 지난달 2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비연예인 연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하객이 800명 정도 왔다고 알려졌을 정도로 성대했다고. 친구 남창희가 사회를, 배우 이동욱이 축사를 맡기도 했다.

 

이날 PD는 김구라에게 “최근에 있었던 조세호 결혼식에 안 가시지 않았냐”고 서두를 열었다. 김구라는 “참 진짜 그런 거에 대해서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다”며 “조세호가 결혼한다고 그 날짜 받은 건 한두 달 전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구라의 건강검진도 한두 달 전에 예약이 잡혀있던 상황. 그는 “조세호 결혼식이 일요일인데, 건강검진은 그다음 날인 월요일이었다”며 “전날부터 약을 때려먹는데 그걸 먹으면 계속 (대변을) 싼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막상 (결혼식에 참석할) 생각해 보니 이게 안 되겠다는 것. 김구라는 “그 식사자리에서 약을 먹으면 화장실에 바로 가야 하는데, 조세호가 뭐라고 내가 거기서 똥을 싸가면서까지...”라며 말을 아꼈다.

김구라가 조세호 결혼식에 불참한 이유를 해명하며 울컥했다.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 캡처

 

그는 “이건 아닌 거 같았다”며 “그래서 매니저를 통해 돈 봉투를 보내고, 조세호에겐 문자로 ‘미안하다, 형이 대장내시경이 있다’라고 상황을 알려줬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를 두고 불화설까지 나왔다고 한다.

 

김구라는 “아니 그럼 조세호의 결혼식에 맞춰서 건강검진을 빼라는 분이 있다”며 “조세호가 나한테 그렇게 중요합니까?”라고 버럭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여러분 중에 친구 결혼식 다음날 대장내시경이 있는데 결혼식을 간 사람이 있으면 나와보라고 해”라고 분노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