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가 KT&G 자회사 KGC인삼공사를 인수하겠다고 한 제안을 KT&G가 사실상 거부했다.
KT&G는 8일 'FCP, 인삼공사 인수 제안 관련 회신 입장'을 통해 “당사는 지난해 ‘글로벌 톱 티어(Top-tier) 도약’이라는 그룹 목표를 밝히고 건강기능식품을 해외 궐련, NGP(궐련형 전자담배) 사업과 함께 3대 핵심사업으로 육성하는 중장기 성장전략을 발표했으며,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FCP는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가 인삼공사의 가치를 1조2000억 원에서 1조3000억 원으로 보고 있다고 주장했으나, 이는 일부 애널리스트들의 평가를 지난 '인베스터 데이'에서 인용한 것일 뿐, 해당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앞서 FCP는 지난 10월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한국인삼공사 지분 100%를 1조 9000억 원에 인수하겠다는 투자의향서를 KT&G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당시 KT&G는 “당사와 아무런 논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공개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