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한우가 역대 최고 경매가인 1억원대의 낙찰가를 기록했다.
8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6일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열린 ‘제27회 전국 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음성군 홍창영 농가가 대통령상을 받아 충북 한우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 대회는 농림축산식품부, (사)한국종축개량협회, (사)전국한우협회 등이 공동 주최하며 한우 분야 최고 권위 대회 중 하나로 꼽힌다.
대회는 1993년부터 해마다 열리고 도체평가(육질, 육량 등)와 농장평가(등록, 사육환경 등)를 진행한다.
평가는 출하와 도축, 평가, 경매 순으로 진행했다.
올해는 충북 9농가를 비롯해 전국에서 285농가가 참여했다.
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홍창영 농가는 부상으로 상금 1000만원도 받았다.
이 농가는 2018년 전국 한우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수상한 한우는 1++A 등급에 출하체중(1006㎏)과 도체중(620㎏)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회 역사상 가장 높은 9300만원에 낙찰됐다.
이는 1㎏당 15만원으로 전국 평균 도매가격인 1㎏당 1만8000원의 8배가 넘는다.
충북도 관계자는 “최근 사룟값 인상과 한우 가격 하락으로 한우 농가의 시름이 깊지만 한우 농가에 희망과 용기를 전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한우 산업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