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청 공무원노조, 3년째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봉사

원주시청 공무원노동조합은 9일 조합원, 조합원 가족과 함께 지역사회 공헌활동 일환으로 무실동에서 김장 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앞선 2022년 단구동, 지난해 반곡관설동에 이어 세 번째다. 

 

문성호 시 노조 사무국장과 박정하 의원 등이 9일 원주 무실동에서 김장을 담그고 있다. 시 노조 제공

시 노조는 겨울을 맞아 온정이 필요한 이웃 80가구를 선정해 조합원들이 직접 만든 김장김치와 향토기업인 한국인삼공사 원주공장에서 만든 홍삼을 전달했다. 

 

거대기득권노조 괴롭힘 방지법을 계기로 원공노와 인연을 맺어온 박정하 국회의원(원주 갑)도 이번 김장 봉사에 참여, 이웃 사랑을 직접 실천했다.

 

시 노조는 김장 봉사 외에도 도시락 전달, 가시박 제거, 낙과 피해 농가 돕기, 연탄 봉사, 가족돌봄 청년 후원, 학대 피해 아동 후원 등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박 의원은 “오늘 정성껏 담근 김장 김치를 지역의 이웃들과 함께 나눌 수 있다는 것에 기쁘게 생각한다”며 “주민들께서 김치를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게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웃에 따뜻한 마음을 전해준 시 노조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자발적으로 나눔과 봉사에 동참해주시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시 노조가 이웃들에게 김장한 김치를 나눠주고 있다. 시 노조 제공

문성호 시 노조 사무국장은 “올해는 배춧값 상승으로 김치 나눔의 의미가 한층 더 커졌고, 전달받은 이웃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다. 앞으로도 원공노는 관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대해 나눔과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 노조는 2021년 8월 조합원의 선택으로 민주노총과 전공노를 탈퇴해 독자 노조의 길을 가고 있다. 주변의 우려와 달리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며 공무원노동조합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 노동조합 본연의 역할에 집중하여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