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통일운동연합 통일 주제 국제대학생 비정상회담 개최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반도 통일을 주제로 토론을 펼쳤다.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은 9일 서울 서대문구 경기대 서울캠퍼스에서 ‘국제대학생 자유통일 비정상회담’을 열었다. 토론에는 서울지역 5개국 유학생과 국내 대학생, 통일단체 회원 150여명이 참석했다. 통일부와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은 이 행사를 후원했다. 북한학 산실인 이곳에서 펼쳐진 토론을 통해 학생들은 한반도 통일이 인류사회 전체에 큰 비전이라는 데 공감하며 남북갈등은 무슨 일이 있어도 막아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송광석 국민연합회장은 “북한 인권 문제와 통일의 중요성을 논의하는 데 국제사회가 나선다면 해법 마련을 더욱 증폭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유학생들의 지혜와 용기가 모아져 평화로운 한반도 미래가 펼쳐지길 기대한다”고 응원했다.

 

강진웅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는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간절한 마음은 우리 사회의 통일의지를 결집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동연 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YSP) 회장은 “대한민국 미래세대에서 통일에 대한 관심이 낮아지고 있어 안타깝다”며 “세계의 청년·대학생들과 함께 평화롭고 번영된 통일된 한반도를 만들기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다짐했다. 

 

김흥광 NK지식인연대 대표는 발제에서 “북한 주민의 해방과 비핵화를 위해서는 김정은 정권이 아닌 북한 주민들에게 어떤 방식으로든 통일의 메시지가 전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민연합은 통일부 국고지원을 받아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반도 안보 현실과 통일 비전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있다. 국민연합은 외국인 대학생 대상으로 진행하는 사업인 자유통일 비정상회담과 분단현장체험 통일워크숍, 외교공관 주재원 대상 자유민주통일 심포지엄 등 각종 통일운동을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