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아침 전북 전주의 한 원룸에서 불이 나 입주민 6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10일 전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4분쯤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 한 4층짜리 원룸 건물 3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원룸에 거주하던 주민 등 6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이들은 잠을 자거나 건물 옥상 등으로 대피하는 과정에서 화재로 분출된 검은 연기를 흡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중 1명은 경상으로 확인됐다.
또 발화한 원룸 1개실 내부가 완전히 소실되고 인접한 방과 복도 등이 연기에 그을려 430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소방 당국은 건물 3층 베란다에서 “검은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들을 구조하고 진화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피해자들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