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기지 조성' 본격 나서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설계용역 착수보고회
예타조사 면제 이어 국가산단 설계용역 신속 추진

경북 울진군은 지난 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관으로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개발사업 조사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정부의 '국가첨단 산업벨트 조성계획'에 따라 국가 정책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의 사업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울진군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조감도. 울진군 제공

이와 함께 울진군이 동해안 수소 경제벨트 산업클러스터 허브로의 기능을 수행하는 계획 마련의 시작을 알렸다.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는 울진군 죽변면 후정리 일원 152만㎡(46만평) 부지에 3871억 원을 투입해 건설한다. 

 

원전 연계 수소 대량생산 기지를 구축해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 및 국가 에너지 안보 확립,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울진군은 LH와 협력해 2025년 상반기까지 산업단지계획 수립을 완료한 뒤 정식 산단승인 신청을 할 계획으로 조기 착공 및 사업추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성공적인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입주기업 수요와 주민의견을 반영해 합리적인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해 산업단지 개발계획 승인까지 신속하게 진행하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