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배구 통합우승 5연패에 도전하는 대한항공이 다시 한 번 ‘소방수’ 역할로 막심 지갈로프(러시아)를 불러왔다. 부상으로 빠진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쿠바)의 대체 선수 역할이다.
대한항공은 12일 “부상을 당한 요스바니 대신 UAE 리그에서 뛰고 있는 러시아 출신 아포짓 스파이커 막심을 일시 교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왼손잡이 아포짓인 막심은 러시아 국가대표 출신으로 지난 2023∼2024시즌에도 챔피언 결정전을 앞두고 대한항공에 합류해 통합우승 4연패에 힘을 보탠 선수다. 신장 2m3의 막심은 지난 시즌 대한항공과 함께한 경험을 바탕으로 즉시 투입이 가능하여
팀 전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요스바니는 우측 견관절 회전근개 파열 진단을 받아 약 6~8주 결장이 예상된다. 빠른 복귀를 위해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대한항공 토미 감독은 외국인선수 교체 관련 구단의 신속한 조치에 대해 감사를 표시하며 다수의 부상선수 발생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팀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막심은 지난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하였으며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 등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경기에 투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