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극장가 기대작인 ‘위키드’(포스터)를 더빙판으로 CGV 스크린X에서 먼저 볼 수 있는 시사회가 열린다.
유니버설픽쳐스는 14일 서울 CGV영등포 스크린X관에서 ‘위키드’ 더빙판 시사회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CGV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스크린X는 기존 한 면만 스크린으로 활용하던 상영관과 달리 정면, 왼쪽, 오른쪽 벽을 스크린으로 활용하는 특별관이다. 스크린이 3면으로 확장돼 관객에게 넓은 시야각과 몰입감을 준다. 일반 영화뿐 아니라 콘서트 실황 영화가 상영돼 큰 인기를 끌었고, 최근에는 KIA와 삼성의 한국시리즈를 스크린X를 통해 생중계해 많은 호흥을 얻었다. 뮤지컬 영화인 ‘위키드’도 스크린X로 보는 감흥이 더할 것으로 보인다.
‘위키드’는 ‘오즈의 마법사’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다. ‘오즈의 마법사’ 속 서쪽 마녀 엘파바와 북쪽 마녀 글린다의 이전 이야기를 다룬다. 자신의 진정한 힘을 아직 발견하지 못한 ‘엘파바’와 자신의 진정한 본성을 발견하지 못한 ‘글린다’, 전혀 다른 두 인물이 우정을 쌓아가며 맞닥뜨리는 예상치 못한 위기와 모험을 그렸다.
세계적인 싱어송라이터인 아리아나 그란데가 글린다 역을 맡아 눈길을 끈다. 브로드웨이 뮤지컬 ‘컬러 퍼플’의 셀리 역으로 유명해진 영국 출신 신시아 에리보가 엘파바로 출연한다. 2부작으로 만들어진 이 영화의 2편은 2025년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