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 있는 기업들 유치로 도시 지속성장 가능성을 높일 것입니다.”
조용익 경기 부천시장이 해외에서 ‘산업·관광 세일즈’에 나섰다. 지난 3∼8일 5박6일 동안 일본을 방문해 미래 발전에 필수적이라고 본 ‘기업 모셔오기’를 펼쳤다. 13일 부천시에 따르면 조 시장은 6일 재일대한민국민단 오사카본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오사카무역관, 오사카 상공회의소를 차례로 찾았다.
이들 지역은 일본 관서 지방과 오사카의 원활한 한일 경제교류를 담당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의 성공 조성을 위한 투자유치 설명회’를 직접 이어갔다. 그는 서울·인천 가운데의 지리적 이점과 인재 확보 강점, 입주 혜택 등 여러 매력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다음으로 조 시장은 ‘마이시마 소각장’에 들렀다. 개성 있는 외관을 갖춘 친환경 자원순환시설로 주목받고 있는 곳이다. 하루 최대 900t 쓰레기를 처리 중이다. 연간 1만8000명의 관광객이 오가는 관광명소로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조 시장은 선진시설 벤치마킹으로 향후 부천의 도시공간을 새롭게 디자인하고자 한다.
조 시장은 앞서 3일 오카야마시와 우호협정 체결 20주년을 기념한 ‘우정의 비 제막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국외 교류도시와는 최초로 ‘관광시설 등 이용료 상호할인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 시는 지난해 10월 상동호수공원에 오카야마 동산을 새로 조성하고 기념식수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7일 조 시장은 가와사키시에서 후쿠다 노리히코 시장을 포함한 주요 인사와 만나 산업경제 부문에서의 협력 방안에 머리를 맞댔다. 조 시장은 “지역의 미래를 설계하는 부천대장 산단 조성과 공간복지 및 국제교류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고 출장 취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