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사용자 경험 제공”…잇따라 스마트 가전 선보이는 업계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IoT(사물인터넷) 기술과 자동화로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 AI(인공지능) 기능으로 혁신적인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는 스마트 가전에 대한 업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IoT 기술은 각종 사물에 센서와 통신 기능을 내장해 인터넷에 연결하여 정보를 주고받아 가전제품 등 다양한 기기를 원격 제어하거나 모니터링 할 수 있다. AI 기술은 기계 학습 알고리즘으로 가전제품에 스마트한 기능을 더하여 편리하고 효율적인 사용을 돕는다.

 

이처럼 소비자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는 IoT와 AI 기술이 가전 산업에서 중요한 경쟁력으로 대두되면서 업계에서는 관련 제품 출시와 서비스 고도화에 심혈을 기울인다.

 

◆개인 생활 패턴에 맞춰 사용 가능한 IoT 가전

 

세라젬은 식약처 인증을 받은 의료기기에 IoT 앱을 연동하여 개인별 음용 리포트를 제공하는 ‘세라젬 밸런스’ 이온수기를 출시했다. ‘세라젬 밸런스’는 전기분해로 pH 8.6~9.5의 알칼리 이온수를 생성해 소화불량, 위산과다, 위장 내 이상발효, 만성설사 등 4대 위장 증상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pH 단계, 온도, 출수량 등을 사용자별로 설정할 수 있고 하루 동안 어떤 종류의 물을 얼마나 마셨는지 알 수 있도록 개인화 서비스도 제공한다. IoT 앱을 통한 개인별 음용량 리포트를 통해 음용 시간 알림 기능 등을 추가할 수 있어 사용자의 생활 패턴에 최적화된 건강한 식수 습관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쿠첸은 스마트 IoT 기술을 적용해 모바일로 원격 제어가 가능한 ‘트리플’ 밥솥을 선보이고 있다. 모바일에서 ‘쿠첸ON’ 앱을 실행하면 트리플 밥솥과 스마트폰이 자동으로 연결돼 주방 밖에서도 취사 및 예약, 진행 상태 확인, 마이레시피 등록, 레시피 다운로드 등을 실행할 수 있다. 트리플 밥솥의 IoT 기술은 외부 취사 제어는 물론 취사 기록도 나와 떨어져 지내는 가족들의 식사 패턴까지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호평받고 있다.

 

쿠첸은 IoT 제품군을 강화하기 위해 신제품에도 IoT 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최근 출시한 ‘듀얼프로 IH전기압력밥솥’은 쌀과 잡곡 종류에 최적화된 알고리즘에 IoT 기술을 더해 밥맛과 사용 편의성을 끌어올렸다. 관련 제품 출시와 더불어 쿠첸몰에 자사 IoT 제품 활용법을 소개하는 쿠첸 IoT 스페셜 페이지를 오픈하며 서비스 고도화에도 나서고 있다. 스페셜 페이지에서는 ‘쿠첸ON’ 및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앱 연동 서비스 사용법과 활용 팁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자동화 기능으로 사용 편의성 높인 AI 가전

 

삼성전자는 고효율·친환경·AI 기능이 대폭 강화된 ‘비스포크 그랑데 세탁기 AI’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에너지 소비 효율 1등급으로 25㎏ 용량 세탁기는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기준보다 에너지 효율이 20%나 더 높다.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의 ‘AI 절약 모드’를 함께 사용하면 세탁기는 에너지를 최대 60% 절감할 수 있다.

 

업그레이드된 AI 기능으로 세탁과 건조의 처음부터 끝까지 더욱 편리한 의류 관리 경험을 제공한다. 기존 세제자동투입 기능이 ‘AI 세제자동투입’ 기능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세탁물의 무게만이 아니라 최근 세탁했던 세탁물의 오염도까지 학습해 세제 투입량을 조절하여 세제 낭비를 줄이고 환경오염도 줄여준다. 새로 탑재된 ‘세제 바코드 스캔’ 기능과 선택세제함은 세제별로 최적의 세제량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사용자의 고민을 덜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