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도시’ 울산 시민 주요 관심사 돈·건강

지역 내 3820가구 설문조사 결과
취미·여가, 자녀 양육 등 뒤이어

대기업이 밀집해 경제 기반이 넉넉한 ‘부자 도시’ 울산 시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무엇일까? 울산 시민들은 ‘돈’과 ‘건강’을 주된 관심사로 꼽았다.

울산시는 시민들의 관심 분야와 의식을 조사한 ‘울산시 사회조사’ 결과를 분석·종합해 13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지난 4월19일부터 5월2일까지 울산지역 내 3820가구를 대상으로 삶의 질과 사회복지 등에 관한 설문을 진행, 그 결과를 정리한 것이다.

시에 따르면 울산 시민들의 주요 관심사는 ‘돈(경제)’이 77.9%(복수응답)로 가장 높았다. 이어 ‘건강(67.2%)’, ‘취미·여가생활(34.5%)’, ‘자녀 양육·교육(30.2%)’ 등이었다. 울산시 측은 “연령대별로 관심사는 차이가 있었는데, 20대에서 50대는 ‘돈’을, 10대는 ‘학업·진학’을, 60대 이상은 ‘건강’을 가장 큰 관심사로 꼽았다”고 설명했다.

시민들은 울산의 일자리, 즉 고용 상황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시각을 보였다. 향후 5년 내 울산의 고용 상황이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55.4%에 달했다. 반면 고용 상황이 악화할 것이라는 응답은 25.1%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