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입었던 등산복 점퍼가 미술품 전문 경매회사 ㈜에이옥션과 사단법인 한반도평화포럼이 함께 진행하는 자선 경매의 물품으로 나온다.
13일 에이옥션 등에 따르면 오는 15~22일 에이옥션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는 경매에 문 전 대통령의 등산복 점퍼를 포함한 총 171점의 물건이 나온다. 한반도평화포럼이 낸 물건 13점과 에이옥션의 경매 작품 158점이 낙찰을 기다리게 된다. 문 전 대통령의 점퍼는 포럼의 물건 13점에 포함됐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올해 1월 해당 등산복을 입은 사진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었다. “생일날에는 산행이죠”라는 짤막한 글과 함께 게재된 사진에서 문 전 대통령은 등산복을 입은 채로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포즈를 취했다.
전쟁과 분단을 극복하고 통일지향 평화운동을 추구하는 단체인 한반도평화포럼은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그리고 민족문제 등을 연구하는 학자, 정교와 시민사회 영역 등에서 관련 문제를 실천적으로 고민하는 실무자들 그리고 통일부의 전직 관료들이 참여 중이다.
한반도평화포럼 관계자는 세계일보와 통화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등산복 점퍼가 맞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의 점퍼 등 제출 물품이 낙찰되면 일부 수수료를 제외한 수익금은 포럼의 기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