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은 지난 13~14일 부산 금정구 전통사찰 범어사에서 범죄피해자 20명을 대상으로 ‘템플스테이 심리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참여자들은 선(禪) 명상과 숲길 걷기, 스님과 차담(차를 마시며 담소 나누기) 등을 통해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호흡하고, 심리안정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스님의 말씀을 들으니 마음이 편안해지고 치유가 되는 기분”이라며 “심리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고 희망을 품는 기회가 됐다”고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협업을 통해 범죄 피해자들이 평온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5월 부산경찰청과 범어사가 맺은 범죄피해자 일상회복지원 업무협약에 따라 추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