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실적에 이날 이마트 주가는 종가 기준 6만1000원으로 전날보다 6.64%(3800원) 올랐다. 지난 4일 이후 7거래일 만의 상승세다.
이마트는 가격-상품-공간 혁신 등 삼박자를 갖춘 본업 경쟁력 강화 전략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국내외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체의 전방위 공습 등으로 위축된 이마트를 재건하고 미래 성장성을 확보하고자 정 회장이 꺼낸 승부수다.
정 회장은 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혁신 행보를 시작했다. 이어 올해 3월 회장 취임과 함께 전방위적인 혁신 작업을 본격화했다. ‘재계의 인플루언서’라고 불릴 정도로 애용하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을 중단한 것은 물론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집무실을 지키고 매일 현안회의를 하는 등 사실상 ‘비상경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