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러 가지 활동을 많이 했는데, 팬 분들이 좋아하고 행복해하시는 것을 보니 저도 덩달아 행복해졌어요. ‘이 맛에 일하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5일 오후 2시 솔로 앨범 ‘해피(Happy)’를 발매하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이 한결 같은 관심과 사랑으로 응원해주는 팬들을 향해 고마움을 전했다.
진은 이날 소속사 빅히트 뮤직이 공개한 일문일답을 통해서다.
그는 “제 이름으로 된 솔로 앨범이 나오게 되어 뜻깊다. 취향을 충분히 녹인 앨범이라 ‘노래가 좋다’라는 반응이 나오면 행복할 것 같다”며 “이번 앨범을 듣는 모든 분이 행복해지길 바란다”고 했다.
‘해피’는 진이 데뷔 후 처음으로 발매하는 솔로 앨범이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러닝 와일드(Running Wild)’를 비롯해 선공개 곡 ‘아일 비 데어(I'll Be There)’, 팬들을 향한 마음을 담은 ‘그리움에’ 등 6곡을 담았다.
진은 신보에서 밴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행복을 찾아가는 여정을 노래한다. 행복의 요소인 사랑, 설렘, 용기 등의 감정을 표현하고 듣는 이들이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을 음악에 녹였다. “밴드 사운드는 특히 공연장에서 들으면 더 신나기 때문에 공연장에서 이 노래를 들으면 어떨지 상상하며 감상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진이 직접 작사한 ‘그리움에’는 그가 군 훈련병 시절 적어둔 내용을 바탕으로 팬들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진은 “‘팬 분들이 기다리시는데, 노래해야 하는데, 공연해야 되는데’와 같이 솔직한 감정의 기록이었다”며 “당시 감정을 되짚어보면서 팬 분들에게 하루빨리 돌아가고 싶은 마음을 가사로 썼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6월 팀 멤버 중 가장 먼저 전역한 뒤 활발히 활동 중이다. 프랑스 파리 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참여했고, 유튜브에서 자체 예능 ‘달려라 석진’을 진행하기도 했다. 16∼1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앨범 발매를 기념한 쇼케이스(선보임 공연)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