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 유포할 것”…시아준수, 女BJ에게 8억 뜯겼나?

경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공갈 혐의…구속영장 신청”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 씨가 여성 BJ에게 협박을 받아 8억 원이 넘는 금품을 갈취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3일, 아프리카TV BJ A 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공갈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 씨는 2020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김 씨를 협박해 101차례에 걸쳐 약 8억4000만 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A 씨는 김 씨와의 대화 및 음성을 녹음한 뒤 이를 SNS에 유포할 것처럼 협박하고, 대가로 금품을 요구했다.

 

A 씨는 마약류 구매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마약류 관련 혐의로 현재 다른 재판을 받고 있으며, 검찰 역시 A 씨의 여러 사건을 조사 중이다.

 

김 씨 소속사 측은 현재 별다른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한편 김 씨는 최근 김재중과 의기투합해 그룹 JX를 결성하고, 지난 8일부터 사흘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 데뷔 2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JX 2024 CONCERT [IDENTITY] in SEOUL'(아이덴티티 인 서울·이하 [IDENTITY])을 개최했다.

 

또한 오는 22일 뮤지컬 '알라딘'의 개막을 앞두고 있다. '알라딘'은 전 세계 4대륙, 11개 프로덕션에서 공연해 약 2000만 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대표작으로 그는 '알라딘' 역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