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연예인들 푹 빠졌다는 ‘콜드 플런지’…정말 효과 있을까?

블랙핑크 제니가 주목한 ‘콜드 플런지’, 건강 효과·안전한 방법은?

걸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제니가 피로 해소법으로 소개한 ‘콜드 플런지(Cold Plunge)’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최근 유명 잡지 '보그'의 유튜브 채널에서 피로 관리법으로 '콜드 플런지'라는 찬물 입수를 소개했다. 보그 유튜브 영상 캡처

 

콜드 플런지는 찬물에 몸을 담그는 건강 관리 방법으로, 해외 유명 스타들 사이에서도 꾸준히 주목받아 왔다. 기분 전환, 면역 체계 강화, 체지방 감량 등 다양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명 스타들의 선택, 콜드 플런지

 

콜드 플런지를 실천하는 이들은 찬물 입수로 기분이 좋아지고, 스트레스가 완화되며, 면역력이 강화된다고 말한다. 미국의 모델 헤일리 비버가 즐겨 찾는 건강법으로 알려졌으며, 축구선수 손흥민도 최근 자신의 건강 관리법으로 콜드 플런지를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16일 의료계에 따르면 콜드 플런지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일반적으로 코티졸 수치는 아침에 가장 높고, 오후에 서서히 떨어지지만, 야근이나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수치가 과도하게 유지될 수 있다. 이로 인해 신체의 스트레스 회복 능력이 떨어지는데, 콜드 플런지는 이를 완화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체지방 감량에도 영향을 미친다. 격렬한 운동 후 발생하는 근육통을 줄이고, 낮은 온도가 손상된 근육의 빠른 회복을 돕기 때문이다. 더불어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데도 유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콜드 플런지의 과학적 효과…안전하게 하는 Tip

 

콜드 플런지는 올바른 방법으로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찬물 입수 시 심장에서 먼 발부터 천천히 물에 적응하며 들어가는 것이 안전하며, 물의 온도는 10~15도 정도가 적합하다. 처음에는 따뜻한 물에서 시작해 점차 온도를 낮추며 몸을 적응시키는 것이 좋다.

 

입수 시간은 최소 30초에서 최대 5분까지로 제한하며, 욕조가 없는 경우 찬물 샤워로도 대체할 수 있다. 숨이 가쁘지 않을 정도로 진행해야 하며, 혈관이나 뇌혈관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콜드 플런지를 피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권고한다.

 

제니가 차가운 물에 입수한 채 명상하는 모습. 보그 유튜브 영상 캡처

 

찬물에 들어가는 것은 신체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체온 조절과 건강 상태를 고려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올바른 방법으로 콜드 플런지를 실행하면 스트레스 완화, 체지방 감량, 면역력 증강 등 다양한 건강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이처럼 간단한 방법으로도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콜드 플런지는 많은 이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