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선수 출신 송종국이 캐나다 영주권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방송된 MBN ‘가보자고(GO)’에서는 현재 평택에서 캠핑카 생활 중인 송종국의 근황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송종국은 ‘돌싱’의 일과를 공개했다. 그는 “늦게 자서 천천히 일어난다. 초등부, 중등부 수업이 밤 10시쯤에 끝난다. 집에 들어와 씻으면 자정이 넘는다”고 전했다.
이어 은퇴 후 2012년부터 축구교실을 운영 중이라며 “코로나 시국 이후로 아직 정상적인 궤도에 못 올라왔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송종국은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MC들의 질문에 “현재 캐나다 이민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은 좋아서 계속할 생각이다. 그런데 최근 캐나다 영주권이 나왔다. 캐나다가 축구 시장이 괜찮아서 가보려 한다. 외국 생각은 해본 적 없었는데, 캐나다에 가게 되면 새로운 도전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송종국은 인터뷰에서 “원래는 계속 도전하지 않았는데 평생을 축구에 전념했다”며 “이혼하면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됐다. 그 이후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많이 바뀌었다”고 밝혔다.
또한 아들이 고등학교 축구선수로 활약 중이라며 “요즘 엄청나게 물어보고 시간 되면 찾아와서 가르쳐달라고 한다. 중학교 땐 안 그랬다. 이제야 아빠가 그런 존재인 걸 알았나 보다. 그래서 나도 스케줄이 있으니까 미리 전화해서 예약하라고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걱정되는 건 없다. 그냥 아들이 좋아하는 거 하라고 했다. 자기 인생이니까”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송종국의 전처 박연수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애들을 위해 법 앞에서 한 약속, 그거 하나만 지켜달라고 했건만”이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했다. 이어 해시태그로 ‘양육비’를 추가해 송종국을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