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치학회는 17일 올해 국가지도자상 수상자로 정의화(사진) 전 국회의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가지도자상 선정위원회는 △한국 정치 발전과 국민 통합에 크게 기여한 인물 △공동체를 위한 가치의 실천, 윤리적 행동 양식, 열린 소통 능력을 보인 인물 △정책과 리더십을 통해 정치·경제·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인물 3가지 기준에 따라 정 전 의장을 최종 수상자로 선정했다.
학회는 “정 전 의장은 19대 국회의장 재임 시절 ‘뚝심의 중재자’로서 여야 갈등 속에서도 국회의 독립적인 역할을 지켜냈다”며 “당시 청와대의 직권상정 요구를 거부하고 직접 여야 지도부를 만나 타협안을 도출하는 등 중재자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1991년 영·호남 민간협의회 결성, 2004년 당내 지역화합특별위원장 역임 및 지역화합특구 제안 등 영·호남 지역 간 화합을 위해 일관되게 노력해왔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