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자율주행로봇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베어로보틱스에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베어로보틱스와 ‘배터리 셀 공급 계약 및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약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내년부터 서비 플러스와 물류용 자율주행로봇(AMR) 카티 등 베어로보틱스가 생산하는 서비스 및 산업용 로봇에 원통형 배터리 ‘2170’을 단독 공급한다. 향후 기술 협력 등 구체적 협업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원통형 배터리 분야에서 가격 경쟁력뿐 아니라 고도의 안전성 등 차별화된 고객가치 역량을 입증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베어로보틱스와의 협업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로봇 시장을 공략해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미래 성장 잠재력이 높은 비전기차(Non-EV) 산업 영역으로 제품 및 고객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