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전남편 프러포즈 좋았다 “반지 너무 커서 울어”

 

배우 황정음이 전 남편 이영돈의 프러포즈 당시를 떠올렸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 4회에서는 결혼을 앞둔 가족 같은 동생을 위해 자신의 매니저 겸 동갑내기 절친과 가평에서 브라이덜 샤워를 준비하는 윤세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세아는 브라이덜 샤워의 주인공이자, 눈치가 빠른 동생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다 같이 점심을 먹은 뒤 그에게 "커피 좀 사 와달라"고 부탁했다.

 

이후 동생이 커피를 사러 간 사이, 윤세아와 매니저는 신속하게 파티 세팅을 마쳤다. 윤세아는 "2주간 모여서 연습했다"며 동생에게 노래 선물까지 한다.

 

동생의 예비신랑도 등장해 "나랑 결혼해 줘서 고마워"라고 고백한 뒤 프러포즈까지 했다.

 

윤세아는 "원래 되게 잘 부르는 친구인데, 엄청 떨었다"고 프러포즈 뒷이야기를 전했다. 황정음은 "이건 친구한테 진짜 큰 선물이다"고 말했다.

 

황정음은 전 남편의 프러포즈를 떠올리고 "저 순간은 저도 기억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왜냐하면 반지가 너무 커서 울었다. 감동받아서"라고 말했다. 이에 윤세아를 비롯한 MC 신동엽, 배우 채림이 웃음을 참지 못했다.

 

황정음은 "그거 하나는 지금도 괜찮다. 좋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한편 황정음은 2016년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결혼, 이듬해 첫째 아들 왕식을 낳았다. 결혼 4년 만인 2020년 9월 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2021년 7월 재결합했다. 다음 해 둘째 아들 강식도 안았다. 하지만 재결합 3년 만인 올해 2월 두 번째 이혼소송 중인 소식이 알려졌다.

 

당시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황정음씨는 많은 심사숙고 끝에 '더 이상 혼인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혼 사유 등 세부 사항은 사생활이라 밝힐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청했다.

 

이후 7살 연하 농구선수 김종규와 열애 사실을 인정했으나, 공개 연애 2주 만에 결별했다.

 

사진=SBS Plus·E채널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