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1소총·박격포만으로 일본 격퇴”… 독도대첩 70주년 기념식 21일 개최

6·25전쟁 직후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이 독도를 불법침략한 일본 무장순시선을 격퇴한 ‘독도대첩’ 70주년 행사가 21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다.

 

보훈부에 따르면 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 주관으로 현충관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고(故) 홍순칠 대장의 배우자이자 생존 대원인 박영희 님이 회고사를 낭독한다. 독도수호 결의문은 독도의용수비대 청소년 명예 대원인 수원 삼일공고, 평택 물류고, 대구 대륜중 학생대표가 낭독한다.

 

국가보훈부. 뉴시스

독도의용수비대는 6·25전쟁에 참여했다가 부상을 입고 명예 제대한 홍순칠 대장과 참전용사 등 33인이 결성한 단체다. 이들은 1953년 4월20일 독도에 상륙해 1956년 12월30일 국립경찰에 수비업무와 장비를 인계할 때까지 활동했다. 특히 1954년 11월21일 독도 침략을 감행하는 일본의 무장 순시함 헤쿠라호와 오키호를 가늠자 없는 박격포와 M1소총 열악한 무기로 집중 공격해 헤쿠라호를 명중시켜 퇴각시켰다.

 

이 전투는 독도의용수비대가 가장 격렬하게 싸워 크게 승리한 전투로 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는 2013년 매년 ‘11월21일’을 독도대첩일’로 선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