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제가 야심차게 아시아태평양 지역 스토리를 발굴해 (세계 시장에) 올리고 싶다고 선언했는데 이를 달성해 자랑스럽다.”
20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4’에서 루크 강(사진)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총괄사장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에서 한국 작품을 포함한 아태지역 콘텐츠가 각광 받는 데 대해 이같이 밝혔다.
강 총괄사장은 “디즈니는 양보다 질을 우선시한다”고 밝혔다. 그는 “‘무빙’ ‘카지노’ ‘간니발’ ‘최악의 악’ ‘킬러들의 쇼핑몰’은 디즈니+에서 큰 인기를 얻고 화려한 수상 기록을 세웠다”며 “저희가 고수한 뛰어난 질만이 성공의 길임이 입증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수만명의 사람들이 (디즈니와) 연결돼 있다”며 “상하이 디즈니랜드에서 주토피아와 즐거운 시간 보내고 영화관에서 ‘인사이드 아웃’을 보며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강남 비사이드’를 시청할 수 있는데 이런 다각화된 접점이 디즈니의 강점이자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APAC)이 연 이번 행사에서는 ‘백설공주’ ‘주토피아2’ ‘아바타: 불과 재’ 등 전 세계 디즈니 스튜디오의 내년 주요 작품을 미리 소개했다. 강 총괄사장은 2011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대표로 일했으며 2014년부터 중국, 2017년에는 북아시아 사업을 총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