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사동길에 있는 카페의 키오스크(kiosk·무인 정보단말기)가 휴대폰의 대중화로 외면받고 있는 공중전화와 나란히 설치돼 있어 눈길을 끈다. 이 카페의 키오스크는 바로 옆 공중전화와 닮은 모습을 하고 있다. 기술의 발달과 인건비 절약을 위해 만들어진 키오스크 사용은 어르신들에게는 여전히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일까? 키오스크를 공중전화처럼 보이게 만들어 어르신들에게 친숙하고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했다. 공중전화를 보며 옛 추억도 생각하고, 키오스크로 편하게 주문도 할 수 있는 어르신들이 많아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