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보 750억 신규 보증 ‘비결’…기업은행 50억 특별출연

경기신용보증재단이 기업은행으로부터 받은 특별출연금 50억원을 활용해 도내 소상공인에게 750억원 규모의 신규 보증을 제공한다

 

20일 경기신보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기업은행이 경기신보에 직접 출연한 첫 사례다. 양 기관은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지역 경제 회복과 안정을 위해 협력하게 된다.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오른쪽)이 김성태 IBK기업은행장(가운데)과 특별출연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신보 제공

협약에 따라 기업은행은 경기신보에 50억원의 특별출연금을 내고, 경기신보는 이를 바탕으로 750억원 규모의 신규 보증을 소상공인 운영자금으로 제공한다. 업체당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보증기간은 최대 5년으로 운용할 예정이다.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보증비율은 기존 85%에서 100%로 우대 적용한다. 아울러 보증료율은 0.75%로 고정해 일반 상품의 보증료율보다 0.25% 낮출 방침이다.

 

지난 18일 열린 협약식에서 시석중 이사장은 “경기도 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을 넘어 경제 활성화와 민생경제의 안전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