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브리핑] 감독의 폭행 논란… 소노, KBL 재정위 요청 외

감독의 폭행 논란… 소노, KBL 재정위 요청

프로농구 고양 소노 김승기(사진) 감독이 ‘선수 폭행’ 논란에 휩싸이자 소노 구단이 KBL에 재정위원회 개최를 요청했다고 21일 밝혔다.

 

김 감독은 지난 10일 서울 SK와의 정규리그 원정 경기 때 라커룸에서 소노의 한 선수에게 수건을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선수가 얼굴 쪽을 맞아 폭행 논란이 불거졌다. 구단 관계자는 “자체 조사 후 내부적으로 징계를 검토하다가 더 공정한 판단을 받고자 KBL에 요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KBL 클린바스켓 센터에도 이 사안 관련 신고가 접수되면서 KBL은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클린바스켓 센터는 KBL이 공정하고 투명한 프로농구 경기 환경 조성을 위해 운영하는 조직으로, 각종 부정행위 관련 신고를 익명으로 받는다. KBL 관계자는 “진상 조사를 거쳐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재정위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안양 인삼공사(현 정관장)를 이끌면서 국내 프로농구에서 사상 처음으로 선수, 코치, 감독으로서 모두 우승을 경험했다. 2022년 전신인 데이원 시절부터 소노를 지휘하며 2022∼2023시즌 4강 플레이오프진출 등을 이뤘다. 이번 시즌엔 현재까지 5승 5패를 거둬 5위에 오른 소노는 28일 원주 DB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MLB 사이영상에 NL 세일·AL 스쿠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이영상은 양대리그 트리플크라운(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부문 1위)을 달성한 크리스 세일(35·애틀랜타 브레이브스)과 태릭 스쿠벌(28·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차지였다.

 

MLB 사무국이 21일 공개한 사이영상 투표 결과 내셔널리그(NL)에서는 세일이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30명의 투표에서 1위 표 26장, 2위 표 4장을 얻어 198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세일은 올 시즌 18승3패 평균자책점 2.38 탈삼진 225개로 NL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아메리칸리그(AL)에서는 스쿠벌이 1위 표 30장(210점)을 독식하며 만장일치로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스쿠벌은 올 시즌 잠재력을 만개하며 18승4패 평균자책점 2.39 탈삼진 288개로 AL 투수 3관왕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