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전날 주간거래 종가(1390.9원)보다 6.6원 오른 1397.5원에 마감됐다. 이날 오전 2시 종가도 전날 주간거래 종가보다 10원 오른 1400.9원을 기록했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주간거래에서 1399원에 개장한 뒤 오전 10시51분쯤 1400.1원을 터치했다.
우크라이나가 전날 영국이 제공한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처음 공격하는 등 확전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달러 선호현상이 강해진 결과로 풀이된다.
한편 한국은행이 지난 10월21일∼11월8일 진행한 ‘2024년 시스템 리스크 서베이’에 따르면 국내외 금융기관 임직원과 주요 경제전문가 81명 가운데 26.9%는 금융 시스템 위기를 초래할 1순위 요인으로 ‘가계의 높은 부채 수준과 상환부담 증가’를 꼽았다. 이어 미국 대선 이후 정책 변화(20.5%), 주요국의 자국 우선주의 산업정책 강화(9.5%)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