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재산 10억4000만원 신고…이세웅 평안북도지사 1224억

올해 8월 임명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재산 10억4041만원을 신고했다. 사업가 출신의 이세웅 평안북도지사는 재산 1224억원을 신고해 대상자 중 가장 재산이 많았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30일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기자실에서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고용노둥부 제공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김 장관 등 올해 8월2일부터 9월1일까지 신규 임명 및 신분이 변동된 고위공직자 76명의 수시재산등록 내용을 22일 공개했다. 대상자는 신규임용 10명, 승진 26명, 퇴직 34명이다. 

 

김 장관은 배우자 명의의 서울 관악구 건물을 신고했다. 건물 가액은 4억8000만원이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예금 5억1045만원도 함께 신고했다. SK하이닉스 주식 40주(695만원 상당)도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재산 15억2664만원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의 서울 관악구 아파트, 배우자명의의 서울 송파구 건물 등 39억400만원 상당의 건물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채무는 28억5141만원이었다. 

 

이달 현직 등록 대상자 중에서는 이세웅 평안북도지사의 재산이 1224억6425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봉수 전 신일기업 회장의 장남이자 신일학원 이사장을 맡기도 했던 이 지사는 본인 명의의 경기 남양주시 등 367억8520만원 상당의 토지, 본인 소유 89억100만원 상당의 서울 중구 단독주택, 667억787만원 상당의 상장주식 등 증권 695억4941만원을 신고했다.

 

이어 전수용 한국문학번역원장이 194억5838만원, 배상업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이 63억8822만원의 재산을 각각 신고해 뒤를 이었다.

 

퇴직자 중에서는 주현 전 산업연구원장이 151억5345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종전 신고액(152억5206만원)보다는 9800만원 가량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