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천시가 ‘탄소중립’ 실현을 내세워 지역 유관기관들과 ‘일회용컵 사용 제로’ 운동을 진행한다.
21일 과천시에 따르면 이날 K-water 한강유역본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일회용컵 없는 공공기관’ 업무 협약식에는 과천시를 비롯해 한국마사회, 서울랜드, 국립과천과학관, 안양과천교육지원청, 과천경찰서 등 관내 13개 유관기관이 참여했다.
참여 기관의 기관장들은 일회용컵 구매와 사용 중단, 다회용컵 사용 등을 약속했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내년부터 시 산하 기관까지 캠페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올해 과천공연예술축제에선 방문객들에게 다회용기를 제공했고, 시청사에는 텀블러 세척기가 설치됐다. 또 지역 카페와 협업해 일회용컵 없는 카페 시범사업 등을 벌이고 있다.
신계용 시장은 “오늘 행사는 공공기관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컵 사용 문화를 선도하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