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할랄시장 인니에서 K-푸드를 외치다!

자카르타 국제식품박람회 한국관 쿠킹쇼 현장. aT 제공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13일부터 16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4 자카르타 국제식품박람회(SIAL INTERFOOD)’에 참가해 4200만 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달성했다.

 

올해 25회째를 맞이하는 ‘자카르타 국제식품박람회’는 2015년부터 시알(SIAL) 그룹과 합작해 인도네시아 최대 식품박람회로 발돋움 했으며, 올해는 전 세계 30개국 1500여 기업과 8만5000여 방문객들이 대거 참가해 열띤 수출 상담이 이뤄졌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할랄 시장으로서, 올해 10월 기준 인도네시아 K-푸드 수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6% 증가한 2억 11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 커피조제품 4900만 달러(전년동기대비 5.3%↑) ▲ 음료 2100만 달러(13.5%↑) ▲ 라면 1000만 달러(37.2%↑) ▲ 딸기 300만 달러(31.8%↑)를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농식품부와 aT는 우수 K-푸드 수출업체 24개 사와 ‘통합한국관’을 구성해 딸기, 배, 김치 등 신선식품과 인삼, 건강식품, 음료, 소스류, 과자 등 최근 수출 동향과 시장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한국관에서는 현지 셰프가 불고기, 궁중 떡볶이, 김치전, 잡채, 장조림 등 10가지 한식을 선보이며 바이어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으며, 쿠킹쇼에서 선보인 레시피는 레시피북으로 제작해 현장 방문객들에게 제공해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인도네시아 바이어 아뚱 씨는 “다수의 인니 현지 수입·유통업체들이 한국 농식품 취급을 확대하고 있는 중이며, 앞으로도 인니 시장에서 K-푸드의 원활한 유통과 판매 확대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aT 권오엽 수출식품이사는 “인도네시아는 2억 8000만 인구를 바탕으로 K-푸드 수출 성장잠재력이 무한한 시장이며, 앞으로도 맛 좋고 품질 좋은 K-푸드가 현지에서 더욱 사랑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수출 지원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