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시카와현 내 3개 지방자치단체가 올해 1월 발생한 규모 7.6의 노토반도 지진과 관련해 15명을 새로 ‘재해관련사’로 인정했다고 NHK방송이 22일 보도했다. 이로써 노토반도 지지 재해관련사는 모두 235명이 되어 2016년 구마모토지진 222명을 넘어섰다.
방송에 따르면 이날 와지마시, 노토정, 아나미즈정이 각각 6명, 5명, 4명에 대한 재해관련사를 인정했다. 재해관련사는 재해와 관련된 부상 악화, 피난생활로 인한 질병 등으로 사망하는 경우를 말한다. NHK는 “2011년 발생한 동일본대지진 이후 재해관련사로는 가장 많다”고 전했다.
노토반도 지진 사망자수는 재해로 인한 직접사 227명을 더해 모두 462명이 됐다. 이시카와현의 지자체에는 200명 정도의 유족이 재해관련사 인정 신청을 내놓은 상태가 앞으로 사망자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