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양극화 타개가 후반기 국정 핵심”...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책 다음달 초 발표

尹대통령 “양극화 해소가 차세대 성장동력”
국민통합위와 오찬, 김한길 위원장 등 참석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양극화 타개를 임기 후반기 핵심 국정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다음 달 초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책을 발표하며 민생 회복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구상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56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대통령실 정혜전 대변인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정부와 여당이 한마음 한뜻으로 민생을 챙기고 국민 편에서 다시 뛰겠다는 각오”라며 “국무총리와 경제부총리가 참석하는 고위급 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과 분과위원장들과 오찬 회동을 갖고 양극화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통합위 김은미 기획조정위원장, 김석호 사회분과위원장, 박진 미래분과위원장, 유병준 경제분과위원장이 참석했고,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이도운 홍보수석 등이 배석했다.

 

윤 대통령은 “임기 전반기에는 민간 주도 시장경제 활성화와 규제 완화에 집중했다면, 후반기에는 양극화 타개에 힘을 기울여 국민 전체가 성장 엔진으로 작동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통령실과 관계부처에 “책상에만 앉아있지 말고 자영업자, 소상공인, 청년층 등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폭넓게 청취하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대통령실은 “다음 달 초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대책 발표 시 대통령이 직접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관련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려운 처지에 놓인 사람들의 삶이 실질적으로 나아지도록 사회적 사다리를 주는 정책과제를 발굴해 중산층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제기된 추가경정예산 편성 가능성에 대해 “현재는 논의한 바, 검토한 바, 결정한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