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은가은(37)이 5세 연하 트로트 가수 박현호(32)와 결혼 사실을 직접 밝히면서 두 사람이 출연 중인 채널A 예능물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 방송 조작 시비와 관련 사과했다.
은가은은 22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현호 씨와 8개월 동안 만남을 이어가면서 확신이 생겼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다만 "이런 모습을 (방송에서) 팬분들에게 보여주는 과정에서 리얼 타임으로 보여드리지 못해 팬분들께 혼란을 드렸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모든 게 처음이라 서툰 것이 많지만 현호씨와 함께하는 첫 발걸음을 잘 내디딜 수 있게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 20일 방송된 '신랑수업'에서 박현호가 은가은의 집에 처음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방송 이후 일부 누리꾼들은 "두 사람은 지난 9월부터 동거 중이다. 서로의 집에 가보지 않았다는 것은 방송 조작"이라고 지적했다.
논란이 일자 '신랑수업' 측은 공식 입장을 내고 "집 데이트 시점과 촬영 및 방송 날짜에 차이가 있었고 이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시청자들에게 혼란을 드린 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은가은과 박현호는 내년 4월12일 결혼한다.
두 사람은 올해 초 KBS 2TV 음악 예능 '불후의 명곡' 등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만나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지난 8월부터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은가은은 2013년 디지털 싱글 '드롭 잇(Drop it)'으로 데뷔했다. 2020년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를 통해 본격적인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박현호는 2013년 그룹 '탑톡'으로 데뷔했다. 2020년 12월 KBS 2TV '트롯전국체전'을 기점으로 트로트가수로 전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뉴시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