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들의 원자력 에너지 투자가 이어지면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투자가 부상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대규모 전력이 필수인 만큼 원자력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면서 관련 기업들도 호황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 9월 상장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글로벌AI인프라액티브 ETF’는 전력뿐 아니라 AI 인프라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 가능해 주목받고 있다.
‘TIGER 글로벌AI인프라액티브 ETF’는 액티브형 ETF로 AI 인프라 밸류체인인 ‘데이터센터’, ‘전력’, ‘원자재’ 등 3가지 테마에서 글로벌 리딩 기업들을 발굴해 투자한다. 이들 테마는 반도체를 이어 AI 산업 성장 수혜주로 꼽히면서 장기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특히 ‘TIGER 글로벌AI인프라액티브 ETF’는 글로벌 AI 인프라 관련 ETF 중 유일하게 구리 관련 기업에 투자하며 우라늄을 포함한 원자재 비중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구리와 우라늄과 같은 원자재는 AI 인프라의 필수 요소로, AI 데이터센터의 성장이 가속화됨에 따라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상장일 기준 해당 ETF는 원자재 마이너 등 관련 기업들을 20% 이상 편입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 정한섭 팀장은 “대규모 데이터센터와 효율적인 전력 인프라, 원자재 등의 AI 인프라는 AI 성장의 기본이자 필수 요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