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기 횡성군수가 25일 "내년도에는 재정건정성을 유지하면서 필요한 분야에 과감히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이날 오전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도 예산편성 방향과 핵심과제 설명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내년도 횡성군 예산은 올해 5678억원보다 5.9% 늘어난 6014억원이다. 일반회계 예산은 6.1% 증가한 5440억원, 특별회계 예산은 4.5% 증가한 571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는 군이 지방소멸대응기금 우수지자체, 서부생활권 농촌협약에 선정되는 등 각종 국∙도비를 추가 확보한 데다 지방세와 세외수입 증가한 덕분이다.
군은 재정 건정기조를 바탕으로 △미래산업 기반 마련 △지방소멸 대응 △취약계층 복지울타리 확대 △농∙축산 생명산업 육성 △문화∙관광자원 발굴 △365 안심도시 건설 등 6대 핵심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궤도에 오른 횡성읍 일원 미래모빌리티 거점 특화단지 진입도로와 부지조성 55억원, 1단계 연구실증단지 5개 사업에 200억원, 조곡농공단지 조성에 53억원, 공근면 베이스볼파크 관광테마파크 조성에 10억원을 투입해 미래 먹거리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도 꾀한다.
또 저출산으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영유아 보육료 지원과 아이 돌봄 지원사업에 총 33억 원을 투입하고, 셋째아 이상 다자녀 학습비 지원사업에도 1억5000만 원을 편성해 가정 교육비 경감에도 힘쓰기로 했다.
이외에도 행복 농자재와 축산자재 지원 사업에 총 100억원, 벼재배농가 수매안정 지원금 6억원, 상시 재난안전상황실 구축에 5억6000만원을 투입해 지역 생명산업인 농∙축산업을 보호하고 재난∙재해로부터 군민의 편안한 일상을 지켜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김 군수는 “군민 여러분이 맡겨주신 소중한 예산은 추진 과정을 면밀히 검토해 가장 필요한 곳에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또 사업별 추진 시기에 맞춰 예산을 추가 편성해 누락되는 사업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