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1000대 기업 중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대학 출신 최고경영자(CEO) 비율은 29.6%로 나타났다. 단일 대학 중에서는 서울대 출신이 가장 많았다.
25일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에 따르면 올해 국내 1000대 기업 CEO 출신대 및 전공 현황 분석 결과 서울대 출신은 188명(13.6%)으로 집계됐다. 연세대(113명, 8.2%)와 고려대(107명, 7.7%)도 CEO를 100명 이상 배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조사된 1000대 기업에서 SKY대 출신 CEO는 29.6%(408명)로 전년 대비 0.3%포인트 정도 소폭 하락했다.
1000대 기업 CEO들을 연령대별로 보면 1960~1963년 사이 태어난 1960년대 초반생이 22.5%(310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1964~1966년 17.8%(247명) ▲1967~1969년 11.8%(163명) ▲1970~1973년 11.4%(158명) ▲1957~1959년 11.3%(156명) 순이었다. 단일 출생년도 중에서는 1964년(107명)이 가장 많이 활약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조사에서 SKY 다음으로는 한양대가 59명의 최고경영자를 다수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서강대(42명) ▲성균관대(38명) ▲중앙대(31명) ▲부산대(29명) ▲한국외국어대(28명) ▲인하대(25명) ▲경희대(23명) ▲동국대(20명) 등의 순이었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대 중에서는 부산대가 가장 많은 CEO를 배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 단위에서는 8위를 차지했다. 이어 영남대(19명), 동아대(14명), 경북대(13명)도 10명 이상의 CEO를 배출했다.
올해 조사에서 1000대 기업 CEO 대학별 전공 현황 중 이공계 출신 비율은 작년과 동일한 45.5%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 대학 전공까지 파악이 가능한 CEO(914명 대상) 중 경영학도 출신은 22.9%(209명)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