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은 오는 27일부터 12월 3일까지 2025년 1학기 농어촌유학생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2023년 2학기 시범운영으로 시작한 강원 농어촌유학은 ‘2024년 지방지킴대응 지자체 혁신 대상’에서 교육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등 전국적으로 학령인구감소대응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사업이다.
올해 2학기 현재 강원특별자치도 내 10개 지역(춘천, 원주, 강릉, 양양, 태백, 홍천, 횡성, 영월, 정선, 인제), 23개교(초 20교, 중 3교)에서 171명이 유학 중이다.
2025년에는 12개 지역, 41개교에서 유학생을 모집한다. 각 학교에서는 지역 자연생태환경과 지역별 특성을 활용해 작은학교 강점을 살릴 수 있는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준비, 유학생 맞이에 나설 예정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춘천(송화초) △원주(부론초, 귀래중, 부론중) △강릉(정동초) △양양(광정초, 남애초, 한남초, 현성초) △ 삼척(장호초) △홍천(두촌초, 모곡초, 반곡초, 삼생초, 원당초, 내촌중) △횡성(갑천초, 안흥초, 유현초, 정금초, 청일초, 춘당초) △영월(녹전초, 마차초, 무릉초, 연당초, 옥동초, 청령포초, 녹전중, 마차중, 상동중, 연당중, 옥동중) △정선(북평초, 여량초, 증산초, 화동초) △인제(귀둔초, 용대초) △양구(방산초) △철원(묘장초)에서 모집할 계획이다.
신청 방법은 신청서를 강원 농어촌유학 누리집에서 내려받아 작성 후 서울지역은 원적교를 통해 서울시교육청으로 제출하고 그 외 지역은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담당자 이메일로 기간 내 제출하면 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12월 중 유학 대상자 가배정 안내, 희망 학교 및 기관 방문, 12월 12일부터 17일까지 최종 신청서 제출 및 선정, 선정 후 주소 이전 및 전학 등의 절차를 거치게 된다. 이어 2025학년도 1학기 농어촌유학 학교 개학일부터 본격적인 농어촌유학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신경호 교육감은 “도청에서 농어촌유학 활성화를 위해 2025년도부터 농어촌유학생 체류비를 분담해 지원하기로 합의한 만큼 앞으로도 유관기관 및 지자체와 협력하여 누구나 찾고 싶은 내실있는 강원 농어촌유학 프로그램을 만들어 지방소멸 및 학령인구 감소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