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평균 건보료 8만7299원…재산공제로 최근 5년간 가장 낮아

11월 평균 건강보험료가 최근 5년간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소득이 늘면서 소득보험료는 늘었지만, 재산 기본공제 확대와 자동차보험료 폐지로 전년보다 보험료가 감소한 영향이다. 

 

2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이달 평균 건강보험료는 8만7299원으로 최근 5년 중 가장 낮다. 이는 전년보다 3713원(-4.1%) 감소한 금액이다.

 

사진 뉴시스.

 

11월 기준 평균 건보료는 2020년 10만235원, 2021년 10만5141원, 2022년 8만8906원, 2023년 9만1012원에서 올해 8만원대로 줄었다.

 

금융소득 증가 등으로 전체 세대(896만)의 소득보험료는 6308원 증가하고 부과 체계 개편의 보험료 인상 부담 완화를 위해 적용 중인 감액률 감소로 인해 일부 세대(71만)의 보험료가 7698원 늘었다.

 

하지만 올해 2월 소득 중심 부과 체계 개편을 위해 실시한 재산 기본공재 확대(5000만→1억원)와 자동차보험료 폐지로 340만 세대의 재산보험료가 2만6066원 대폭 감소함에 따라 평균보험료가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