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한군, 우크라에 없다… 500명 사망도 확인 못해”

“북한군, 쿠르스크 지역 주변에 배치 돼”

미국 국방부는 25일(현지시각) 현재 북한군이 우크라이나에 있거나 이동 중이라는 징후는 없다고 밝혔다. 러시아에서 북한군 500명이 사망했다는 보도에 대해선 “독자적으로 확인하지 못했다”고 했다.

 

지난달 5일 우크라이나 유력 언론인이 소셜미디어에 북한 군인들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훈련받고 있는 모습이라고 주장하며 올린 동영상 갈무리. 소셜미디어 갈무리

 

사브리나 싱 미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군이 우크라이나에 있거나 이동 중이라는 징후가 있는지 묻는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 북한군이 있다는 어떤 징후도 없다. 그들은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 주변에 배치돼 있지만, 우크라이나로 이동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싱 부대변인은 또 쿠르스크 지역에서 북한군 500명이 사망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독자적으로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군 사상자에 대해서 우리가 독자적으로 확인할 수 없다. 이전에 말했듯 그들은 그 지역(쿠르스크)에 있고 우크라이나군과 전투를 벌일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이라며 “하지만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보도는 아직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