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서 최첨단 미디어 작품을 감상하세요.”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에 체험형 K-콘텐츠 상설 전시관인 ‘K-컬처 뮤지엄’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K-컬처 뮤지엄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교통센터에 위치해 여행객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등 공항을 방문하는 누구나 연중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10시부터 오후8시까지며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은 휴관한다.
K-컬처 뮤지엄은 기존 미디어 전시관으로 운영되던 ‘비비드 스페이스’를 재단장 해 1189㎡ 규모의 체험형 전시공간으로 확대 조성됐다. 외관 전면에 설치된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포함해 LED 체험관 2곳 등 총 6개의 전시 및 체험공간으로 구성됐다.
미디어 파사드 및 전시관 #1, #2에서는 한국의 자연, 미지의 세계로의 여행 등을 주제로 최신 디지털 기술과 예술을 접목한 12개의 몰입형 콘텐츠를 상설전시로 선보인다.
특히 5m 높이의 대형 미디어 파사드에서는 바닷 속으로 유영하는 듯한 느낌을 자아내는 ‘상상의 바다’와 키네틱 예술 방식으로 보석의 질감을 표현한 ‘젬스톤’이라는 콘텐츠가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전시관 #4에서는 차세대 미디어 아트 작가인 빠키(Vakki) 작가의 ‘중첩된 리듬’을 포함해 첨단기술과 예술적 감각이 어우러진 8개의 작품을 전시한다.
공사는 K-컬쳐 뮤지엄 개관을 기념해 증강현실(XR) 전시인 ‘비욘드 바운더리스(Beyond Boundaries)’, 아르떼 뮤지엄의 세계 명화 초청전시인 ‘가든 : 라이트 오브 마스터피시즈(Garden : Light of Masterpieces’를 특별 전시한다.
기어이가 기획한 XR 특별전시는 12월 31일까지 열린다.‘영혼의 숨결(Bear My Soul)’, ‘종이새(Paper Bird)’, ‘인 더 픽쳐(In the Picture)’ 등 국제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작품 5편을 선보인다.
세계 명화 초청 특별전시는 #3에서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되며, 디스트릭트와 협업해 고흐, 모네, 클림트 등 세계적인 명화를 클래식 음악과 함께 미디어 아트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K-컬처 뮤지엄 개관을 통해 공항 이용객들에게 인천공항만의 차별화된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K-팝, K-뷰티 등 다양한 K-콘텐츠를 추가함으로써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해외 여객들에게 한국 문화예술의 아름다움을 알릴 계획이다”고 말했다.